오십견이란?
- 오십견이란 통증과 운동성의 소실을 주 증상으로 나타내는 질환으로 특히 50대 후에 많이 발생합니다.
- 오십견은 관절이 얼어붙었다는 뜻으로 동결견이라고도 불립니다.
- 어깨관절의 특성인 큰 운동성이 소실됨으로써 일상생활에 많은 어려움을 유발합니다.
- 어깨의 유착성 관절낭염으로, 관절 주머니 아래 부위가 달라붙어서 어깨 운동이 제한받고, 통증이 나타나는데, 특히 밤에 심해서 잠을 이루지 못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 주로 40~70대 연령층에서 발생하는 질병이며, 50세 이후에 특별한 원인이 없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다.
- 그보다 젊은 연령층에도 생길 수 있으며, 팔을 많이 사용하는 사람이나 주부에게 많이 발생하는 경향이 있다.
어깨의 특성
- 어깨는 일상생활을 원활하게 수행하는데 필요한 큰 운동성을 유지하기 위해 불안전한 구조로 되어있다.
- 그 불안정함을 인대, 힘줄, 근육으로 보강하는 구조입니다.
- 운동성을 위하여 관절낭의 면적이 위팔뼈 머리 면적의 2배가 될 정도로 넓은 표면을 가지고 있습니다.
- 특히 겨드랑이 부위는 가만히 있을 때는 주름이 지고 팔을 올릴 때는 모두 펴지는 여유 있는 관절낭이 존재합니다.
- 하지만 오십견이 생기면 관절낭의 유연성이 소실되고 구축되어 어깨를 올릴 때 짧아진 관절낭이 관절운동을 제한하는 끈으로 작용하여서 관절운동을 제한하기도 합니다.
오십견의 임상 양상
- 인구의 약 2~3%가 발병하고, 대게 40세 이후 특히 50대에 많이 발병합니다.
- 남녀의 비율은 3:7 정도로 여자에게 더 많이 발생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 한쪽이 발병한 경우 반대 팔에 발병할 확률이 10~20%이며, 약 15%는 양측성으로 발병합니다.
- 육체노동자보다 사무직의 경우가 더 많이 발생합니다.
- 초기는 약간의 뻐근함, 운동 시 통증이 있고, 환자는 방치하다가 팔이 안 올라가는 상황이 올 때 병원을 많이 내원합니다.
오십견의 단계
단계 | 단계별 이름 | 단계별 기간 |
1단계 | 동통기(Freezing stage) | 3~8개월 |
2단계 | 유착기(Frozen stage) | 4~6개월 |
3단계 | 회복기(Thawing stage) | 1~3개월 |
① 동통기
- 3~8개월 지속되며 통증이 점차 증가되고 어깨가 뻣뻣하며 어깨 운동 시 심한 통증을 보입니다.
- 증상이 심할 시 밤에 못 잘 정도로 아프고, 손목, 목덜미, 등까지 아프기도 하며 어깨 주위 근육에 압통이 나타납니다.
- 병원에 늦게 오시기 때문에 1단계에서 2단계로 상당 부분 진행됩니다.
② 유착기
- 4~6개월 지속되며 통증이 점차 감소됩니다.
- 특히 야간 통증이 줄어드나 어깨의 강직은 증가되어 더 뻣뻣하게 느껴지는 단계입니다.
③ 회복기
- 1~3개월 지속되며 통증이 더 감소하고 관절 강직이 점차 호전되는데 특히 외회전, 외전, 내회전 순서로 점차 호전되는 경우를 보입니다.
- 대부분 완전히 회복되나 7~15%는 약간의 관절운동의 제한을 보이긴 하나 일상생활에는 지장은 없습니다.
오십견 진단
- 관절 운동 범위의 검사는 검사자가 앞으로 팔 들기 운동, 중립 위 바깥 돌림 운동, 벌림에서의 바깥 돌림 전과 안쪽 돌리기 운동의 범위를 알아보는 검사로 환자를 눕게 한 상태에서 검사하는 것이 정확합니다.
- 안쪽 돌림 정도는 등 뒤로 아픈 어깨 쪽의 엄지 손가락을 올려 척추 어느 부분까지 가능한지 확인합니다.
- 안쪽 돌림 정도는 상체 교차 운동으로도 진찰할 수 있습니다.
- 만약 중립 위의 팔 들어 올리기 운동이 장애를 보이면 이는 주로 앞 아래 관절 와 위팔 인대와 중간 관절 와 위팔 인대의 구축을 의미합니다.
- 중립 위에서의 바깥 돌림 운동 제한은 위 관절 와 위팔 인대나 오구 상완 인대의 구축을 의미합니다.
- 팔을 벌린 상태인 벌림에서의 바깥 돌림 운동 제한은 아래 관절 와 위팔 인대의 구축을 의미합니다.
- 벌림에서의 안쪽 돌림 제한은 뒤쪽 아래 관절낭의 구축을 뜻하며 상체 교차 운동의 제한은 뒤쪽 위 관절낭의 구축을 의미하게 되어 각각의 운동을 세밀히 검사할 필요가 있습니다.
- 마찰이나 힘줄에 대한 소견은 통증으로 인해 양성을 보이기도 하나 자세히 검사하면 회전근개 파열이나 충돌 증후군과는 구별할 수 있습니다.
- 신체 검진을 하는 도중 회전근개 파열이나 충돌증후군은 통증이나 압통이 견봉 바로 앞에 있다고 환자가 표현하지만 동결견은 전체적으로 아프다고 말합니다.
- 단순 방사선 검사(x-ray)에서 골감소증 외에는 특별한 소견이 없는 것이 특징입니다.
- 임상적으로 간단히 오십견으로 진단이 되어도 류머티즘 관절염 또는 골관절염, 석회화 건염 등을 놓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방사선 사진은 반드시 확인하여야 합니다.
▶ 진단 시 주의점
- 마찬가지로 견관절의 통증을 일으키는 질환과 잘 구분해야 합니다.
- 가장 흔한 원인 중 하나인 회전근개 병변(rotator cuff lesion), 견봉하점액낭염(subacromial bursitis), 이두 건초염(bicipital tendinitis), 견관절 아탈구(subluxation), 근막통증후군(myofascial pain), 경추간판 탈출증(cevical HIVD), 관절염 (arthritis)를 감별 진단해야 한다.
물리치료사의 오십견 총평
오십견이라는 질병 자체는 1.5 ~ 2년 정도의 휴식기를 가지면 자연치유가 될 수도 있다는 얘기가 있습니다.
하지만 위 내용처럼 관절 범위의 완전 소실의 우려가 있기 때문에 치료는 필수적으로 해야 합니다.
관절낭이 굳는 질환이기 때문에 체외충격파, 전기치료, 도수치료 등 여러 가지의 치료를 적용할 수 있습니다.
도수치료의 관점에서 말씀드리면 관절낭을 늘리는 테크닉, 오십견이 오면서 생기는 근육의 긴장, 짧아짐 등을 해결하면 더욱 좋아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다음 편에서는 혼자서 할 수 있는 오십견의 운동에 대해서 올려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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