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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 후 3주차 - 걷기운동을 열심히 하자

by 물리치료사 현준 2021. 6.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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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기운동의 효과

수술 후 3주 차로 접어들다.

 

드디어 이제 수술 후 3주 차에 접어들었습니다.

기존의 증상이던 오른쪽 다리의 저림과 통증은 사라진 상태이며, 다리에 힘이 빠지는 것만 조금 제외한다면 일상생활에는 크게 지장이 없을 정도로 좋아졌습니다.

하지만 문제점은!!!
반대쪽인 왼쪽에 통증이 생기기 시작했다는 것이다ㅠㅠ

이 문제점은 3개월 전 오른쪽 통증이 생긴 시점으로 돌아가 봅니다....

오른쪽으로 통증이 생기기 시작하면서 왼쪽으로 지지하고, 서 있을 때도 왼쪽으로 서있고 하다 보니 왼쪽에 무리가 온 거 같습니다. 

그렇게 심하게 아픈 정도는 아니지만 허리에 살짝씩 통증이 오고 다리도 조금 저린 정도입니다.

이 통증은 예상했었던 통증이기 때문에 잘 참고 넘기고 있습니다.

 

저는 수술한 환자들도 많이 경험하고 보았기 때문에 견딜 수 있지만 일반인들이 수술을 하고 반대쪽의 통증이 나타난다면 엄청 난감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오른쪽 통증이 생길 시 반대쪽으로 많이 생활하기 때문에 기존 통증의 발현 기간이 오래되었다면 무조건 반대쪽은 약해져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실제로 회전근개 수술을 하신 환자분들은 반대쪽 어깨도 통증을 경험했다는 얘기가 심심치 않게 들립니다.

 

하지만 실제로 이런 일이 일어난다면 엄청 우울해지고 짜증이 납니다 ㅜㅜ

알고 있는 저도 힘들 정도인데 모르시는 분들이 이 경험을 하게 된다면 많은 생각이 드실 겁니다.

 

너무 심한 통증이 아니라 조금씩 나타나는 통증의 경우 시간이 지나면 나아지니 걱정 안 하셔도 됩니다.

하지만!!!

너무 심한 통증과 일상생활에서의 거슬릴 정도의 통증이라면 반드시 수술, 시술한 담당의사에게 가서 진료를 보셔야 합니다.


3주 차까지의 저의 재활 과정을 요약하며 이렇습니다.

 

▶ 기존의 오른쪽 다리의 저림과 통증은 사라졌다.

▶ 통증 발현 기간 동안의 반대쪽 허리의 사용이 많아졌고, 그 결과 왼쪽의 통증이 생겼다.

▶ 일상생활에는 문제가 없고, 조금씩 걷기 운동으로 근력을 키우고 있다.

▶ 현재 부엌일, 간단한 사무업무 정도는 할 수 있다. (하지만 10분 이상 앉아있으면 무리가 오므로 시간 조절하기!!!)

▶ 계속된 체중감량과 근력강화를 해야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 보조기를 착용하지 않고 화장실, 걷기를 할 순 있지만 불안한 느낌이 많이 든다.


걷기 운동의 효과

- 걷기는 특별한 장비나 경제적인 투자 없이도 할 수 있는 가장 안전한 유산소 운동입니다.

- 거의 모든 사람들이 하기 쉬운 운동이며, 성인병의 예방과 치료 및 체지방률을 감소시키는 데에도 효과가 뛰어납니다.

- 운동을 위한 걷기는 일상생활에서의 걷기와 약간 차이가 있어야 합니다.

- 걷기는 자연스럽고 편안하게 하되, 천천히 걷기부터 시작하여 경쾌하면서도 빠르게 해야 효과가 있습니다. 

 

 

주의사항

- 가슴은 내밀고, 엉덩이는 뒤로 빼지 않습니다.

- 몸은 항상 곧게 세우고 아랫배에 의식적으로 힘을 주고 걷습니다.
- 빨리 걷기 위해 무리하게 다리를 뻗는 것은 안 좋습니다.
- 걷기에 적합한 운동화와 복장을 착용하는 것은 기본입니다.

- 준비 및 정리운동을 실시하며, 스트레치는 필수입니다!!!

 

걷기에 대한 나의 생각

돈을 들이지 않고 유산소 운동을 할 수 있는 좋은 운동이며, 하지만 새벽에 나가서 추울 때 걸으면 뇌혈관에 좋지 안다고 하니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땅을 보러 온 사람처럼 느긋하게 걷는 것이 아닌 의식적으로 척추를 바로 세우려고 하고 걸어야 효과가 더 좋습니다.

하지만 너무 의식적으로 계속 세우고 걸으려고 하다 보면 너무 힘이 들어서 오래 하지 못합니다.

그럴 땐 조금 쉬었다가 해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운동의 강도

강도는 정해진 건 없습니다. 자기가 하루에 30분 걸어보고 괜찮으면 늘리고, 힘들면 줄이는 방식으로 나만의 루틴을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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